"[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3일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 4명 중 1명이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44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52사단 211연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받던 예비군 최모(24)씨가 K2 소총을 난사했다. 최씨는 그 자리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박씨를 포함해 4명이 부상을 입고 삼성서울병원, 국군수도병원, 강남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이 중 총알이 우측 오른쪽 두경부 후반부를 관통,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박모씨는 오전 11시10분~11시 20분 사이에 결국 사망했다.
연락을 받고 장례식장에 도착한 유족은 상황 파악을 위해 나와 있는 52사단 소속 장교를 향해 “우리 아들 왜 죽였느냐”라며 오열했다.
육군 관계자는 이날 “K2 영점사격이 진행되던 중 최씨가 뒤로 돌아서더니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강동·송파 지역 예비군 50여명이 훈련 중이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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