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예비군 참사 피해자들 ‘머리·얼굴’ 부위 총격…조준사격?

내곡동 예비군 참사 피해자들 ‘머리·얼굴’ 부위 총격…조준사격?

기사승인 2015-05-13 14: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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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3일 오전에 서울 서초구 내곡동 육군 52사단 211연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일어난 예비군 총기 참사 사상자들 중 현재까지 확인된 이들은 모두 머리·얼굴이나 가까운 부위에 총격을 당했다.

K2 소총을 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예비군 최모(24)씨가 단순 난사가 아닌 ‘조준사격’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만은 없는 대목이다.

사건 직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숨진 박모(25)씨는 총알이 우측 두경부 후반부를 타격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사망 판정을 병원에서 했고, 현장에서 이미 숨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병원으로 옮겨진 윤모(23)씨에 대해서는 “오른쪽 목 부분에 0.7cmx0.7cm 원형의 검은색을 띤 상처가 있었고, 거기가 (총알이) 들어간 부분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설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진 황모(23)씨는 병원 도착 당시 좌측 하악골 부위를 총알로 맞아서 얼굴 밑을 관통, 오른쪽 광대뼈 밑까지 총알이 돌아다니면서 총알이 7~8 조각이 나 퍼져있는 상태였다.

황씨는 도착 당시 말은 못하지만 손짓으로 의사 표현을 할 정도로 의식은 명료한 상태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뇌는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로는 생명에 지장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총알제거 수술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날 사건으로 최씨를 포함해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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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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