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최고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이미 사퇴한 사람”이라며 “정 최고위원을 징계했다고 해서 뭉그적 들어가면 난 공갈친 게 된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정 최고위원을 징계하라고 내가 사퇴했나. 친노 패권주의 청산 의지를 밝혀달라고 사퇴한 것”이라며 “문 대표가 왜 그렇게 패권주의 청산 의지가 약한지 모르겠다. 밤을 새든 해서 (패권주의 청산 대책을) 내놔야지 그런 의지도 안 밝히면서 복귀하라는 건 압박 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패권주의를 청산하려면 문 대표가 ‘비노’가 돼야 한다”며 “어디까지 내려놓을지는 문 대표와 친노가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최고위원은 “설사 문 대표가 패권주의 청산 의지를 밝힌다 해도 나는 이제 들어가면 안 된다”며 “저는 마음을 비웠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정도’로 갈 수밖에 없다. 원칙대로 하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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