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황당해 한 KIA의 ‘황당 시프트’…“이해할 수 없는 작전”

MLB도 황당해 한 KIA의 ‘황당 시프트’…“이해할 수 없는 작전”

기사승인 2015-05-14 10:20:55
SBS 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3일 선보인 희대의 ‘포수 뒤 3루수’ 시프트(변칙 수비)를 ‘황당 뉴스’로 소개했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KIA와 케이티 위즈의 KBO 리그 경기에서 황당한 수비 장면이 나왔다”고 전하며 당시 KIA 수비 영상을 공개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1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5대5로 맞선 9회초 2사 2, 3루, 3루수 이범호를 ‘포수 뒤’에 세웠다.

좌완 심동섭이 케이티 우타자 김상현을 고의사구로 거르다가 폭투를 범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대비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KIA의 시프트는 심판에 의해 제지당했다. ‘규정 위반’이기 때문이다.

문승훈 3루심은 이범호에게 손을 휘저으며 ‘페어 지역으로 들어오라’는 사인을 보냈다.

야구 규칙 4.03에서는 ‘경기 중 인플레이 상황에서 포수를 제외한 모든 야수는 페어 지역에 위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범호는 머쓱한 표정으로 3루 베이스 근처로 돌아왔다.

김기태 감독은 “순간 착각했다. 심판진의 설명을 듣고 사과했다”고 판단 착오를 시인했다.

MLB닷컴은 “혁명적인 수비를 봤다”고 비꼬면서 “포수 뒤에 3루수를 두고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작전이다. 타자가 ‘크리켓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도록 유도했을 지도 모른다”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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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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