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든 요금제 ‘유·무선 통화 무제한’

SK텔레콤, 모든 요금제 ‘유·무선 통화 무제한’

기사승인 2015-05-20 00:14: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SK텔레콤이 3만원대(부가세 포함) 요금에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KT가 지난 7일 업계 최초로 음성 통화와 문자는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를 내놓자 LG유플러스가 1주일 뒤 비슷한 개념의 요금제를 내놓았고 SK텔레콤도 이에 가세한 것이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고 본격적인 가입자 쟁탈전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2만원대 요금제부터 무선은 물론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고, 데이터 제공 수준을 타사보다 높인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데이터 300MB가 제공되는 '29.9요금제(월 2만9900원, 부가세 제외)'부터 데이터 35GB를 제공하는 '100요금제(월 10만원)'까지 총 8가지 요금 구간 모두에서 유선과 무선 통화, 문자 무제한을 설정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LTE뿐만 아니라 3G 스마트폰 사용자도 새로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톡 보이스톡, 스카이프 등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도 전면 개방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2만원대 최저 요금제부터 실시간 채널 60여개를 시청할 수 있는 ‘Btv 모바일’ 혜택을 주고, 51요금제 이상 고객에게는 이에 더해 최신 영화 20여편, 베스트셀러 도서 30여권, 인기 만화 20여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T 프리미엄플러스’ 혜택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선 통화 무제한 조치로 스마트폰에서 집전화로 거는 통화량이 많은 노년층이나 유선전화 이용이 잦은 직장인, 자영업자 등의 고객들은 통신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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