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다 모였다… 셰프+쿡방 ‘한식대첩3’, 또 대박날까

대세는 다 모였다… 셰프+쿡방 ‘한식대첩3’, 또 대박날까

기사승인 2015-05-21 00:00:55
CJ E&M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대세 중의 대세들이 모였다. 최고의 아이템으로 떠오른 ‘쿡방’과 ‘셰프테이너’가 다 모인 ‘한식대첩’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더욱 강력해진 무기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된 ‘한식대첩3’를 예고했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DMS빌딩 다목적홀에서는 케이블채널 올리브TV ‘한식대첩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심영순, 백종원, 최현석 심사위원과 MC 김성주, 현돈PD가 참석했다.

2013년 9월 첫선을 보인 ‘한식대첩’은 전국 10개 지역을 대표하는 요리고수들이 출전해 지역의 이름과 자존심을 걸고 펼치는 한식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고유의 식재료와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조리방식까지 다루며 한식을 재조명한다.

시즌 2에서 평균 3.1% 최고 4.8%(유료플랫폼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한 ‘한식대첩’은 시즌 3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가을 식재료를 다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 3에서는 봄철 재료와 제철음식을 다룬다. 또 숨은 명인과 재야의 고수들을 조명하며 ‘역대급’ 도전자들의 출연할 전망이다. 새로운 제도도 추가됐다. 도전자들의 비밀병기를 펼칠 수 있는 ‘비장의 무기’ 제도로 도끼, 14년 묵은 소금, 150년 된 ‘확독’ 등이 나온다.

현돈 PD는 ‘쿡방’ 열풍과 관련해서 “저희는 단 한 가지 한식만을 다룬다는 것이 다른 쿡방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다”라며 “한 장소에서 전국 각지에 있는 음식들을 볼 수 있다. 잘 증명이 안 되는 북한음식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1과 2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스토리 텔링을 강화했다”며 “음식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비장의 무기’ 장치를 뒀다. 음식에 대한 스토리를 살리고 고수 분들의 이야기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셰프는 “요리하는 사람들은 제철에 나는 요리를 가장 최고로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가을 주제로 가을 식재료를 이용했다면 올해는 봄이다. 전국각지 봄의 특산물들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고수들이 제철 재료를 가지고 각자의 기량을 뽐내고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밝혔다.

“만화 ‘식객’의 실제 주인공이 강원도 명인으로 나오신다”고 말한 김성주는 높아진 기량의 참가자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서울과 전남은 전통적으로 강했다. 다른 지역에서 서울, 전남을 상대로 도전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는 분위기가 있다. 이번에는 기존에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팀에서 분발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백종원과 최현석은 방송가 ‘예능 대세’로 떠오르며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두 사람 덕분에 프로그램의 인기도 높아졌다고.

김성주는 “시즌2 발표회 때는 저를 향한 플래시 소리가 더 컸는데, 이제는 최현석과 백종원에게 더 몰리는 것 같다”고 증언했다. 프로그램에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이제는 본인이 아닌 두 심사위원에게 맞춰져있다는 것이다.

현돈 PD 역시 “다행히 두 분이 출연료를 동결해주셨다. 스케줄도 바쁘신데 양보하면서 맞춰주시더라”며 “저희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심사위원 분들도 최고의 조합이라 생각한다. 방송에서 이만큼 더 좋은 조합은 본 적이 없다”고 자신했다. 21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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