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이민호·지현우·지수, 총각배우들과 호흡 맞춘 비결?”

김희선 “이민호·지현우·지수, 총각배우들과 호흡 맞춘 비결?”

기사승인 2015-05-26 10:39:57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김희선(37)이 연하의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비결을 전했다.

김희선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 종영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드라마 ‘신의’에서 이민호와, ‘앵그리맘’에서 지현우와 지수 등과 호흡을 맞춘 김희선은 연하의 훈남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희선은 “세 배우 다 공통점이 바보같이 착하다”며 “순둥이들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민호에 대해서는 “민호랑 24부작을 6개월 동안 같이 촬영했다. 아줌마 같이 수다쟁이다”라고 했고, ‘앵그리맘’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에 대해서는 “지수는 실제로 아들같고 애기다. 참 재미있다. 현우는 애늙은이다. 저랑 반대의 성격을 가졌다. 감정신을 연기하기 위해서 전날부터 콘트롤한다”고 설명했다.

김희선은 어린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셋 다 덩치가 크다”며 “아무리 나이가 있는 내가 옆에 있어도 징그러워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더 여자다워 보이고 어려보일 수 있었다. 이득이었다”고 덧붙였다.

‘앵그리맘’은 학창시절 좀 놀았던 엄마 조강자(김희선)가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여고생 딸 아란(김유정)을 지키기 위해 다시 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희선은 30대 젊은 엄마 조강자로 분해 교복을 입고 액션을 펼치는 등 연기변신을 꾀하며 호평을 받았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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