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국내 메르스 환자 15명 중 3명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메르스 3번째 환자와 6번째 환자, 12번째 환자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 평택 소재 B병원 8층 병동에서 첫 번째 환자와 함께 머물렀던 71세 남성인 6번째 환자의 건강 상태가 불안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3번째 환자는 최초 환자와 지난 16일 B병원 2인실에서 5시간가량 함께 지낸 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4번째 환자인 40대 딸과 함께 지난 20일 밤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된 바 있다.
6번째 환자는 첫 번째 환자와 B병원 8층 같은 공간에 입원해 있었다. 이 환자는 B병원 퇴원 후 자택에 머물다 지난 24일 고열 증상을 보여 서울 송파구에 있는 다른 대형병원 응급실에 갔다. 이후 27일 여의도 한 대형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28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됐다.
12번째 환자는 49세 여성으로 첫 번째 환자와 B병원 8층에 함께 함께 입원했으며 29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폐렴이 오고 호흡 곤란이 생겨 산소호흡기를 착용하고 콩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전해질을 공급해줘야 한다. 또 혈액 투석을 받는 등 보조요법이 이뤄진다.
권준욱 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31일 브리핑에서 ""확진 환자 중 나이가 많거나 여러 개 기저 질환이 있으면 (건강)상태가 불안할 수 있다""며 ""6번째 환자를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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