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지난 2일 낮 12시부터 전국 주요 대도시의 종합병원 앞에서 한미약품의 유통업 시장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각 지졍에서 일제히 시작했다.
서울의 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고대안암병원과 부울경 지역의 부산대병원·경상대병원·동아대병원·부산백병원, 대구경북지역의 경북대병원·영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의 전남대병원 등에서 회원사 업체 대표 및 임원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 피켓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협회는 병원을 찾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미약품이 제약기업으로 본연의 역할에 전념치 않고, 영세한 의약품유통업계에 진출해 불공정한 방법을 동원해 유통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며 시장을 잠식하려는 야욕을 부리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홍보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이날 시위에는 서울지역에서 홍석화 중앙회 이사, 김현기 서울지회 부회장, 현준재 서울지회 총무이사, 부울경지역에서 주철재 지회장, 김동원 지회부회장, 홍성대 지회부회장, 이병형 지회부회장, 전성수 지회이사, 김창윤 지회이사, 박광제 지회이사 등이 참석했다. 또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현준호 이사, 이병규 지회이사, 한광세 지회이사,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정오 엘스타약품 전무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이날 ‘한미약품은 중소 의약품유통업계의 생존권 위협을 당장 중단하라!!’는 성명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제약 대기업으로 더욱 연구개발과 생산의 본업에 매진해야 함에도 취약한 의약품유통업계에 눈독을 들여 강력한 자본력을 갖고 진출, 불공정한 방법으로 빠르게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유통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의약품유통시장 진출은 이익을 더 늘리는 수단이겠지만 의약품유통업계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한미약품의 反기업윤리적 행위와 불공정한 영업행태를 널리 알리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관계사인 온라인팜의 도매업허가를 즉각 반납하고, 중소기업이 주축을 이루는 의약품유통업계의 업권 침해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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