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공포 영화계에도 영향… ‘연평해전’ 개봉 24일로 연기

메르스 공포 영화계에도 영향… ‘연평해전’ 개봉 24일로 연기

기사승인 2015-06-05 16:19:56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메르스 사태에 영화 ‘연평해전’의 개봉일이 연기됐다.

투자·배급사 뉴(NEW)는 5일 “애초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이 영화 개봉일을 오는 24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뉴는 “최근 사회적 상황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부득이하게 개봉일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8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해 수호자 배지 수여식은 잠정 연기됐으며, 그날 해군 장병에게 상영하기로 한 영화 시사회는 취소됐다. 또 같은 날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영화 ‘연평해전’의 VIP 시사회도 취소됐다.

개봉 연기 이유는 메르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영화 관객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메르스 사태 확산으로 극장가에서 관객 수가 줄고 있다. 평일인 지난 2∼3일 이틀간 극장을 찾은 관객은 43만6000명으로, 전주 동기 대비 27%, 2주 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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