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률이 두자릿수를 넘어섰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당뇨 기저질환이 있던 28번 환자(58·남)와 81번 환자(61·남)가 사망, 메르스 사망자는 총 16명이 됐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메르스 전체 확진자(150명) 대비 사망자 비율은 10.6%로 전날(확진자 145명, 사망자 14명) 9.7%에서 0.9% 올라 10%를 넘어섰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망자가 완치자(퇴원자·14명·9.3%) 비율 보다 높은 셈이다.
이날 4명이 추가 완치되면서 완치율은 전날(10명) 6.9%에서 2.4% 상승했고, 사망율과 완치율 차이는 2.8%에서 1.3%로 좁혀졌다.
사망자 대부분은 암, 만성 호흡기질환 등 중증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런 ‘특수성’도 없이 사망한 사례도 나와 불안감은 더해지고 있다.
특히 14일 사망한 81번 환자는 61세로 고령에 들어가는 나이이긴 했지만 특별한 숙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일 사망한 51번 환자(72·여)도 고령이긴 했지만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51번 환자는 감염 후 폐렴 증상이 악화되고 급성신부전증이 발생한데 이어 다발성 장기 부전이 오며 숨졌다.
기저질환도 없고 젊기까지 한 환자들이 상태가 불안정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이기도 한 35번 환자는(38·남) 현재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평택경찰서 소속 경찰관인 119번 환자(35·남) 역시 상태가 불안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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