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메르스 걸리면 3000달러”…한국 문체부 칭찬했다는 WP 기사, 무슨 내용?

“외국인 관광객, 메르스 걸리면 3000달러”…한국 문체부 칭찬했다는 WP 기사, 무슨 내용?

기사승인 2015-06-17 15:25:56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5일 내놓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광 대책에 대해 외신들의 긍정적인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가 말한 외신 보도 중 하나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블로그이다.

WP의 아담 테일러(Adam Taylor) 기자는 한국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메르스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보험의 보상 내역을 소개했다.

문체부는 22일부터 1년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메르스에 감염되면 치료비를 비롯해 여행경비, 보상금 3000달러(한화 약 335만원)가 지급되고, 사망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상을 받게 되는 ‘메르스 대응 및 관광업계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아담 테일러 기자는 메르스 사태는 한국 관광산업의 큰 손실도 의미한다면서 “다행스럽게도 정부가 ‘메르스 보험’이라는 대책을 내놨다(Thankfully, the government has a plan: MERS insurance)”고 썼다.

문체부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건 이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16일 한국은 메르스 위협을 최소화하기보다 여행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조치는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만 발병 공포감이 완전히 사라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도 한국정부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메르스 관련, 치료비용과 여행경비 등을 보상해주는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방문객 취소로 인한 업계와 한국경제의 타격을 줄이려는 이례적인 시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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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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