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3년 2월 한국무역보험공사를 찾아가 ‘심여사 킬러’라는 영화의 제작비를 대출받으려 한다며 “대출금은 영화제작비로만 쓰겠다”며 연대보증을 신청했다.
이들은 무역보험공사의 문화콘텐츠 신용보증을 근거로 국민은행에서 16억원을 빌렸지만 다른 곳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대출금을 대신 갚고 지난해 7월 정씨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대출 당시 이들은 이미 빚이 약 12억원 있었고 직원 월급과 사무실 임대료는 물론 감독 보수도 주지 못하는 상태였다. 2012년 영화 ‘반창꼬’를 제작했으나 수익을 내지 못했다. 한씨는 개인 채무가 3억원이 넘었고 영화사는 1억원 이상의 국세를 체납하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 등의 재산과 영화사의 경제적 여건상 대출금 변제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정씨 등은 최근 무역보험공사에 약 1억원을 일단 갚고 나머지를 분할 변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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