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5살에 서울로 올라왔다. 김 할머니는 서울의 한 국민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에게 차출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후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에 있는 항공기 부속 공장에서 약 9개월 간 일했고, 이후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 간 위안부로 생활했다.
해방 이후 귀국한 김 할머니는 위안소에 있을 당시 기억의 후유증으로 정신병원 치료까지 받았다고 정대협은 전했다. 그는 이후 결혼조차 하지 못하고 평생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9명으로 줄었다. 앞서 이달 11일 김외한·김달선 할머니가 생을 마감한 데 이어 김연희 할머니까지 6월 들어서만 피해자 3명이 세상을 떠났다. afero@kmib.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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