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습기제거제 제품별 성능 차이 커”

소비자원, “습기제거제 제품별 성능 차이 커”

기사승인 2015-07-15 17:39:55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가 선호하는 습기제거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습력과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제품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공기 중 수분을 제거하는 제습력은 통큰 참숯 제습왕과 물먹는 하마 등 2개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제습량은 330g 이상이었다. 12개 제품의 평균 제습량은 280g이다.

버블윅코리아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와 (주)크린피아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등 2개 제품은 제습량이 230g로 가장 낮았다.

습기제거제가 넘어졌을 때 내용액이 새어 나오거나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되는 제품도 있었다. 아니코생활환경 ‘물먹는 고래’와 버블윅 참숯, 자연나라 등 3개 제품은 용기가 넘어지면 보호 뚜껑이 있는 상태에서도 내용액인 염화칼슘액이 새어나왔다. 염화칼슘액은 금속을 부식시키고, 옷이나 신발 등 가죽제품에 묻으면 가죽이 단단하게 굳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소비자원 측은 설명했다.

통큰 참숯 제습왕과 엘지생활건강 ‘Mr 홈스타 습기좀 부탁해’ 등 2개 제품은 한국산업표준(KS) 낙하충격 시험 권장기준대로 1m 높이에서 떨어뜨렸을 때 용기가 파손돼 내용물이 샜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에 자발적 리콜 및 품질개선을 권고했다. 엘지생활건강 등 4개 업체는 제품의 내구성을 개선하고 해당 제품의 교환·환불을 실시할 예정이다.

종합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제습력과 내구성에서 모두 우수 평가를 받은 물먹는 하마였다. 다만 1개당 가격이 1015원으로, 12개 제품 중 세번째로 비쌌다.

소비자원은 “곰팡이 제거와 냄새 제거 등은 습기제거제 직접 성능이 아니므로 제습력과 내구성을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내구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2차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전 반드시 투습막과 용기 등에 파손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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