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는 19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신인이던 지난 2010년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무려 4년11개월 만에 우승컵을 보탠 조윤지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미소를 짓다가 금세 눈물을 쏟아냈다.
조윤지는 이번 우승으로 총상금 12억원을 챙기며 새로운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은 조윤지는 상금랭킹이 13위에서 4위(4억3952만원)로 수직 상승, 상금왕 경쟁에 가세했다. 조윤지는 대회 타이틀 스폰서 BMW 코리아가 챔피언 부상으로 내놓은 9660만원 짜리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BMW X5까지 받았다.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수확해 선두로 나선 조윤지는 15번홀(파4)에서 이글성 버디에 이어 17번홀(파4)에서 10미터가 넘는 먼거리 퍼트를 집어넣어 맹렬한 2위 그룹의 추격을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