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 때문에… 구자욱-채수빈 열애설에서 부인까지

사진 한 장 때문에… 구자욱-채수빈 열애설에서 부인까지

기사승인 2015-07-22 00:10: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배우 채수빈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구자욱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채수빈 소속사 토인엔터테인먼트는 21일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 뿐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며 “(데이트) 사진은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다가 지방으로 내려가는 구자욱 선수를 배웅하는 사진이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진만 보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본다”라며 “공개된 장소에서 편하게 다닐 만큼 부담 없는 사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했다. 또 당시 지인들이 근처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구자욱도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게 친한 친구 사이라면서 열애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KBO 리그가 재개된 21일 야구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구자욱과 채수빈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연예인 커플 사진’이 구자욱과 채수빈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욱 측근을 인용, “구자욱과 채수빈이 사귀는 사이가 맞다”며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도 전했다. 이 사진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유포됐다. 두 사람이 인스타그램 친구로 맺어져 있다는 이야기도 올라왔다.

하지만 사진 화질이 좋지 않아 얼굴을 정확히 알아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구자욱과 채수빈이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실제 이 사진 속에선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 정도만 분간이 가능하다.

2012년 삼성에 입단, 올해 KBO 올스타전에 뽑힐 정도로 외모와 기량이 출중한 구자욱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보니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채수빈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1994년생인 신인 배우 채수빈은 2014년 광고계에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5개월 만에 7편의 광고에 등장해 얼굴을 알린 채수빈은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과 다수의 독립 단편 영화에 출연했다. MBC 드라마 ‘원녀일기’와 KBS 드라마 ‘스파이’ 등에도 얼굴을 비췄다. 현재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여자 주인공 한은수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무엇보다 데뷔 1년 만에 주연 자리를 꿰차 주목받는 배우다.

구자욱은 올 시즌 전 스프링캠프 때부터 주목을 받아온 삼성의 특급 유망주다. 우투좌타로 2012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이 2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지명했다. 2013년 상무에 입대, 일찌감치 군 문제까지 해결한 구자욱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퓨처스 리그 올스타 차지할 정도로 기량이 출중했다.

1군에 데뷔한 올해는 시즌 타율은 0.328(11위), 9홈런, 12도루(공동 14위)로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과 신인왕을 다투고 있다. 1루수와 3루수,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어 수비 폭도 넓다. 큰 키에 잘 생긴 외모로 시즌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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