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6회 공격까지 마친 오재원은 이어진 수비 이닝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상황은 6회말 2사 1루와 2루 나성범의 타석 때 발생했다.
오재원은 인근의 1루수 오재일에게 ‘어지럽다’는 의사를 밝힌 뒤 고개를 떨궜다. 김병주 2루심이 다가가 상태를 확인한 뒤 구단 트레이너를 급히 불렀다. 오재원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상태가 더 심해지자 구단 트레이너는 오재원을 그라운드에 눕혀 응급조치를 했다.
김병주 2루심은 구장 내 상주하는 의료진을 불렀다. 동시에 앰블런스 쪽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의료진과 앰블런스는 급히 그라운드로 향했다. 구단 트레이너의 응급 조치를 받은 오재원은 앰블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앰블런스에 실리기 전 의식을 찾았다”며 “증세는 두통에 따른 어지럼증으로 보인다. 약간의 호흡곤란도 겪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재원이 경기 전부터 두통이 있었다고 한다. 구단 트레이너는 ‘더위에 순간적으로 어지럼증을 느낀 것 같다’고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마산구장 인근 삼성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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