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사구를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승부를 결정짓는 시즌 6호 홈런을 비롯해 3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타율은 0.286에서 0.289로 상승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4회초 2사 후 안타를 쳤다. 하지만 후속타자 페드로 알바레즈가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대2로 팽팽하던 6회초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강정호는 트레비스 이시카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에 3대2 리드를 안겼다.

8회초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던 강정호는 7대7로 팽팽하던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상대 글렌 퍼킨스의 4구째 84마일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밀워키전 이후 10경기 만에 터진 비거리 132m의 대형 홈런이다.

이날 피츠버그는 9회말 미네소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8대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58승 4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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