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데이터로 통화하는 VoLTE 서비스가 오는 11월 본격 상용화된다. 이통 3사는 기존의 음성통화와 동일한 요금을 적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추후 요금제 단일화 등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지난 6월 연동서비스를 시작한 VoLTE는 LTE 네트워크를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통화 중 사진·영상 공유·위치전송·통화내용 번역 등의 기능이 추가됐고 음질이 향상됐다. 통화 중에도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서비스가 확장됨에 따라 데이터 소비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에 따르면 VoLTE엔 음성데이터를 조각내서 각 조각마다 다른 경로로 목적지에 도착한 후 조각을 다시 조합하는 ‘패킷 방식’이 적용됐다. 인터넷에서 일반적인 데이터가 전달되는 방식이다. 2G와 3G는 통화연결부터 종료까지 구간을 완전히 독점하는 ‘서킷 방식’을 취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음성통화가 일반 데이터와 차이가 없어진 만큼 음성통화 요금을 책정한 현 요금제가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요금제가 단일화돼 데이터 사용량만 책정하게 된다는 의미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데이터요금제와 VoLTE가 성숙기에 접어들면 음성통화와 상관없이 네트워크 자원 활용에 따라 과금하는 요금제가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통사 측은 “현재 VoLTE는 음성통화로 간주돼 데이터로 차감되거나 과금 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VoLTE를 사용한다고 해서 데이터를 차감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후 “추후 요금제 변화 가능성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애매한 부분”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VoLTE에 사용되는 네트워크 방식은 일반적인 인터넷 패킷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VoLTE는 기술적으로는 패킷이나 이를 데이터요금제에 적용하면 가계통신비가 오를 수 있다”며 “과금 방식에 대한 논의는 추후에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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