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LTE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LG유플러스의 공세에 SK텔레콤의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평가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두 차례 총 161만8000여명의 휴대전화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대 강자였던 SK텔레콤은 1위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고, LG유플러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상전벽해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LTE 도입 전인 2011년 하반기까지 이용자 1인당 월평균 요금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보다 5000원 이상 낮았다. LG유플러스는 음성통화품질 만족률 면에서도 SK텔레콤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우세는 2012년 3월 LG유플러스가 먼저 LTE 전국망을 완성하면서 금이 갔다. LG유플러스는 LTE 도입 이후 급격한 평균요금 상승을 이끌어냈다. 2011년 상반기 평균 요금 4만4000원에서 2013년 상반기 6만원으로 1만6000원 증가해 국내 최초로 평균요금 6만원 시대를 열었다. SK텔레콤을 앞지른 시점은 2012년 하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도입 당시 경쟁사들은 3G망 구축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LTE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고 있었다”며 “2G에서 바로 LTE로 넘어간 LG유플러스는 그런 부담이 없었기 때문에 LTE에 과감히 투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LG유플러스는 LTE 도입으로 대성공을 거둬 2013년 이후 전반적인 요금 상승을 주도해왔다”며 “높은 요금을 받으면서 만족률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들이 그만한 가치를 인정했기 때문이다”고 평가했다.
이 분석에서 주목할만한 사항은 또 있다. LG유플러스는 휴대전화 요금에 대한 만족률에서 2008년 하반기 이후 3사 중 유일하게 3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텔레콤은 거의 전 기간에 걸쳐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LG유플러스가 LTE 도입 이후 SK텔레콤을 압도하며 새로운 통신 시대를 열었다”며 “서비스 가격의 상승을 주도하면서도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는 이변을 연출해 ‘북 치고 장구 치는’ 독무대였다고 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LTE도 이통사 간 차이가 줄어든 만큼 5G 시대를 얼마나 잘 대비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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