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중저가 스마트폰 돌풍의 주역 샤오미가 국내에 첫 직영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프닝’이었다. 법인 설립을 통한 공식 매장이 아닌 것이다. 유통업체 차원의 매장이 들어선다 해도 특허권 분쟁 소지가 다분해 샤오미 단말기 판매는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정자동 한솔플라자에 중국 샤오미 매장 첫 입점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화제가 됐다. 전날 ‘분당에서 놀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샤오미의 분당 입점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 사진과 함께 “정자동 한솔프라자에 샤오미 매장 AS센터 국내 최초 입점”이라는 글이 올라 주목받았다.
그러나 디지털타임스가 샤오미 본사에 확인한 결과 법인 설립을 통한 직접 진출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해프닝은 샤오미의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해 국내로 들여오는 유통 채널이 한솔플라자에 입점하면서 오해를 살 수 있는 현수막을 내걸어 야기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제품을 찾는 일부 소비자들은 현수막 광고를 보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이나 대형 서점의 전자제품 코너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외장배터리, 체중계, 게임패드, 액션캠 등 샤오미의 일부 제품들은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샤오미가 지난 13일 선보인 ‘홍미노트2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높다. 홍미노트2는 5.5인치 풀HD 화면, 미디어텍 헬리오 X1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램, 16/32GB 내장공간(SD카드 장착 가능),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60밀리암페어아워(mAh) 탈착형 배터리, 고속충전 2.0, 4G 듀얼심, MIUI7 등을 탑재했다. 중급 이상의 스펙인 홍미 시리즈의 가격은 799위안(약 14만6000원)에서 999위안(약 18만2000원)에 불과하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하기에는 높은 사양에 20만원에도 못미치는 파격적인 가격인 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에 점유율 1위를 뺏기기도 했다.
따라서 오프라인 매장이 샤오미 단말기를 판매하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제외한 다른 전자제품을 유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 단말기는 특허권을 무시하고 이것 저것 베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판매하면 특허 분쟁을 피할 수 없다”며 “국내에선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보따리상처럼 중간 딜러가 들여와 판매하는 식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 단말기를 가지고 있다면 이통사 대리점을 방문해 등록한 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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