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미 의회 내 친한파인 찰스 랭글(민주·뉴욕) 미국 하원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는 앞으로의 위반 행위들을 예방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보시다시피 이는 매우 어려운(tough) 임무”라고 말했다.
남북은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도발과 서부전선 포격 도발로 초래된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접촉을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윤 장관은 북한의 목함지뢰 및 포격 도발을 언급하며 “이런 종류의 연쇄적인 도발에 관여(engage)하는 대신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북한을 어떻게 유도할 것인가가 우리가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력한 한미동맹 덕택에 우리는 억지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접견에는 본국으로의 휴가 일정을 단축하고 전날 귀국한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도 함께 자리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외교부를 방문한 계기에 윤 장관,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각각 별도 면담도 갖고 북한 도발 이후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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