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이케아, 아기침대 옷걸이에 잠옷 걸린 아기 질식사

英 이케아, 아기침대 옷걸이에 잠옷 걸린 아기 질식사

기사승인 2015-08-27 11:41: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이케아에서 제조한 아기 침대에 붙여놓은 플라스틱 옷걸이에 잠옷이 걸린 아기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4월 영국 런던 남부 서더크의 한 가정집에서 생후 14개월 된 바이올렛 앤더슨이 침대 옆 플라스틱 옷걸이에 잠옷이 감겨 헐떡이는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앤더슨의 부모가 침대와 함께 구입한 플라스틱 재질의 이케아 제품 ‘크로키그(Krokig)’ 옷걸이를 침대 옆에 붙여 놓았던 게 화근이 됐다.

이케아측은 “침대에 옷걸이를 함께 부착해 쓰라고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안내한 적이 없다. 원래 옷걸이는 벽에 돌려 박아 쓰게 돼있다”며 “향후 6개월 내에 아기 침대의 안쪽이나 바깥쪽에 어떠한 물품도 붙이거나 박거나 덧대지 마시오. 당신의 아기가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경고 문구를 부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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