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 가운데 장거리 운전 전 차량 점검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이동인원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3523만명으로 전년 대비 2.8%가 증가했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작년 대비 짧아 귀성객이 몰려 더 극심한 교통대란이 전망된다. 꽉 막힌 귀향길에서는 속도를 낼 수도 없고 가다서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에 따른 고장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차량 상태를 미리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은 필수다.
장거리 운행이 대부분인 귀향길은 정체구간이 많아 가다서다를 수시로 반복하게 된다. 이때 자동차 엔진은 평소 주행 시 보다 무리가 가게 되어 엔진 내부에 카본 때가 더 많이 쌓이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발 전 엔진세정제를 사용해 엔진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동차는 엔진 내부에서 연료를 폭발시키며 동력을 얻는데 이때 엔진 내부에는 필연적으로 불완전 연소에 의한 카본 때가 생성된다. 카본 때를 정기적으로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연비 저하, 출력 저하, 배기가스의 증가로 이어진다. 출발 전 연료주유 후 연료세정제를 함께 주입하면 장거리 운전을 하는 동안 엔진에 무리를 주지 않고 카본 때를 제거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엔진 내부 부품들이 마모되지 않고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엔진오일은 일반적으로 최소 5000km, 보통 1만km를 운행한 후 교체를 하지만 운전습관과 주행환경에 따라 교환주기가 달라진다. 제대로 관리만 해줘도 엔진의 마찰 마모를 줄여주고 약간의 냉각 기능도 있기 때문에 장거리 운행 전 필수적으로 오염도를 확인하고 교환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엔진오일의 교체 시기를 알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시동을 끄고,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수평인 곳에 차를 세워놓고 오일 게이지를 뺐다가 깨끗이 닦고 다시 끝까지 넣었다 뺐을 때 오일이 F와 L중간 사이에 있으면 적정량이고, L 이하로 내려가 있으면 보충을 해주라는 의미다.
엔진오일을 교체할 시에는 엔진코팅제를 함께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풀러렌과 마찰마모 방지에 탁월한 AOMC가 포함된 엔진코팅제는 초기 시동 시 발생하는 엔진의 마모를 방지해주고 윤활력을 높여주며 산화방지효과와 청정분산효과가 있어 엔진오일의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고향으로 향하는 길, 자가 차량을 이용해 어린 자녀와 함께 이동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이럴 경우 장시간 차량에 머물게 되는데, 이때는 도로가 꽉 막혀 환기도 쉽지가 않다. 폐쇄된 공간 속에서 장시간 이동해야 할 때는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출발 전 차량 내부에 항균 탈취를 해주고 충분히 환기를 시켜두는 게 좋다.
보통 차량에 퀴퀴한 냄새가 올라온다고 느끼면 에어컨 필터를 먼저 교체하기 마련인데 교체를 해도 사라지지 않은 냄새들이 있다. 이는 바로 송풍구 속에 있는 세균, 곰팡이 때문인데 천연 백리향이 함유된 훈증 타입 탈취제는 10분 투자로 99.9%의 항균 효과를 볼 수 있다. ‘천연 백리향’은 항균에 탁월한 '티몰' 성분이 풍부해 예로부터 항균 치료제로 많이 쓰였으며 호흡기 질환에도 좋아 기침을 줄여주고 가래 제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뒷좌석 발판에 올려놓은 후 제품 내 있는 물을 붓고 10분이면 냄새는 물론 공기 중에 떠도는 바이러스까지 막아준다.
특히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에는 펑크 등 타이어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은데 요즘처럼 날씨가 많이 시원해졌다고 해도 뜨거운 햇살로 달궈진 도로 위 열기로 공기압이 떨어지거나 트레이드 마모 한계선이 넘은 타이어는 쉽게 미끄러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점검은 타이어 트레이드를 통해 마모 정도와 공기압을 확인 후에 표준 공기압에 맞춰 주입하면 된다. 적정하게 맞춰진 타이어의 공기압은 접지면을 균일하게 해주어 장거리 운행 시 연비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 평소보다 차량에 실리는 짐도, 오르는 인원도 많아지는 명절이라 차량의 무게도 그만큼 증가한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브레이크 밀림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고 커브길을 주행할 때는 급격한 쏠림 현상으로 사고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브레이크 오일을 교환한 지 2년이 지났거나 4만km를 주행했다면 바꿔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저장용기의 최대와 최소 사이에 눈금이 있는지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액량이 적을 경우에는 브레이크 오일이 새고 있는 곳은 없는지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누출이 없다고 판단될 시 패드의 마모 여부를 확인하고 보충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는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평소보다 반응이 느리거나 끊어지는 느낌이 들면 교환시기로 추정하고 교환해야 한다. 운전 습관과 차량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브레이크만큼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필요하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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