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이 더 건강해지는 ‘기름’ 사용 팁

명절 음식이 더 건강해지는 ‘기름’ 사용 팁

기사승인 2015-09-28 16:06: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명절 음식 준비가 한 바탕 끝나고 나면 부엌엔 기름 냄새가 가득하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옛날에는 기름진 음식 냄새가 반가웠지만, 요즘은 각종 건강 이슈 때문에 기름을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기름이라고 모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또 올리브유라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올리브유는 고온으로 가열하면 건강에 해로운 성분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샐러드와 같은 요리에 적합하고, 콩기름이나 해바라기씨유는 발연점이 높아 부침 요리에 좋다. 카놀라유는 낮은 포화지방에 적지 않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 높은 발연점까지 가지고 있어 튀김에 이상적인 식용유로 꼽힌다.

건강에 가장 좋지 않은 기름 중 하나가 바로 산패된 기름이다. 오랫동안 전을 만들어야 할 때는 자주 팬을 닦으며 요리하는 것이 좋다. 기름이 가득한 채로 팬을 식혔다 다시 가열하면 산패가 가속화 되므로 기름 요리는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다.

튀김 후 남은 기름을 보관하고 싶다면 거름종이로 한번 거른 후 양파나 파와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양파나 파에 기름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번 사용한 기름은 산화가 더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재사용 하지 않는 게 좋다.

고기를 구울때는 육즙을 최대한 유지한 채 구우면 기름 사용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튀김이나 전 반죽의 경우는 튀김옷을 얇게 입혀야 빠르게 익어 기름 흡수가 적다. 조리시 키친타올과 기름종이를 이용해 최대한 기름을 제거해 줘야 한다.


기름이 가열되면서 나오는 유증기는 폐암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요리 시에는 주방 후드를 꼭 켜도록 하고, 요리 전부터 요리가 끝난 뒤 10분 정도까지 후드를 켜 두어야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청소 하지 않은 주방 후드의 경우 흡입력이 약해지고 세균과 악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미리 청소해 두는 것이 좋다. 부엌에 가득찬 기름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녹차잎을 냄비에 살짝 볶아 향을 고루 퍼지게 하면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고, 간편하게는 소이 캔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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