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ML 도전 허락된다면…황재균은 ‘자동 자격상실’, 묘한 충돌

손아섭, ML 도전 허락된다면…황재균은 ‘자동 자격상실’, 묘한 충돌

기사승인 2015-10-15 00:04:55
손아섭. 롯데 자이언츠 제공

황재균. 롯데 자이언츠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27)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손아섭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인 9월 말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계획이 드러날 때만 해도 “팀이 5위 싸움을 하는 중요한 시기라 지금은 개인 목표를 말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손아섭은 시즌 종료된 직후 구단 측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해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롯데 관계자는 14일 “손아섭이 시즌 종료 후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히면서 “손아섭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긴 호흡을 갖고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아섭은 아직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기 위해선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손아섭은 KBO가 통산 타율을 공인하는 기준인 3000 타석 이상을 소화한 타자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타율(0.323)을 기록하고 있다. 1위는 1992년 롯데에서 은퇴한 장효조로 3632타석을 소화해 0.331의 타율을 기록했다.

한편 팀 동료인 내야수 황재균이 손아섭과 묘하게 충돌이 되고 있다. 황재균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사이에서 강정호에 이은 빅리그에 진출할 만한 내야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KBO 규약에서 한 구단에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할 수 있는 선수를 한해 1명으로 제한한다는 점이다. 선수들의 무분별한 해외 유출을 막으려고 만든 조항이다.

손아섭이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 절차를 밟는다면 황재균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포스팅 자격을 잃는다.

황재균은 “기회가 되면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고 말해왔던 황재균은 시즌이 끝난 후 아직은 구단 측에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올 시즌 타율 0.290에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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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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