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증인으로 출석한 에드워드 리(36·사진)가 “패터슨이 피해자를 찌르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 심리로 4일 열린 아더 패터슨(36·구속기소)의 1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리는 검찰이 “수사와 지난 재판과정에서 증인과 피고인 모두 둘 중 한사람이 피해자를 칼로 찔렀다고 진술하는데 아직도 동일한 입장인가”라고 묻자 리는 이같이 대답했다.
리는 이날 오후 2시쯤 짧은 스포츠머리에 검은 정장, 푸른색 셔츠를 입고 별도의 통로를 통해 법정에 들어왔다. 굳은 표정을 유지한 채 재판부와 검사를 향해 꾸벅 인사를 한 리는 처음에는 패터슨을 쳐다보지 않았다.
리는 재판부가 “조중필씨 사건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 그와 관련된 (증인)신문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옛썰(yes, sir)”이라고 대답했고, 영어로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비로소 패터슨을 응시했다가 금새 시선을 거두기도 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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