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시장에서 치료시장까지 영역 확대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나보타의 적응증 획득을 통해 미간주름 개선 등의 미용분야뿐 아니라 치료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과도한 근육경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보타는 뇌졸중 후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에 투여함으로써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부장은 “최신 정제공정을 바탕으로 순도를 높인 나보타는 항체형성으로 인한 내성발현율이 낮아 상지근육경직과 같이 높은 용량을 투여하는 적응증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상지근육경직 적응증 확대를 통해 미용 시장에 이어 재활의학과 등 치료 영역에서도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9월 신규용량인 ‘나보타주 200단위’를 출시해 기존 50단위, 100단위와 함께 제품 라인업이 확대한 바 있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2017년에는 허가를 받아 발매할 계획이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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