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활발한 네이밍 마케팅'

외식업계, '활발한 네이밍 마케팅'

기사승인 2015-12-17 05:00:55

[쿠키뉴스=이훈 기자] 외식 기업들이 톡톡 튀는 ‘네이밍 마케팅(Naming Marketing)’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날이 늘어가는 업체간의 경쟁 속에서 제품의 차별화된 속성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븐구이 치킨전문 굽네치킨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자 11월 ‘굽네 후르츄 소이갈릭’ 출시에 이어 12월 ‘굽네 볼케이노’를 출시했다.

굽네 후르츄 소이갈릭은 과일을 사용한 특징과 로맨스 콘셉트를 개성 있고 트렌디하게 표현하고자 ‘과일’의 영어 단어인 fruit을 ‘후르츄’로 사용했다.

이 제품은 사과와 레몬을 넣은 간장과 국내산 마늘을 첨가한 특제 소스를 오븐에 구운 치킨에 발라 달콤짭조름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 제품으로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치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굽네 볼케이노는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매콤한 불 맛이 인상적인 매운 맛 치킨으로 이를 연상시키는 ‘화산’의 영어 단어인 ‘volcano’를 네이밍으로 채택해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고추장베이스의 특제 소스를 발라 감칠맛 나는 매운 맛을 구현한 치킨으로, 오븐에서 구워 기름기 없이 담백한 육즙과 함께 즐길 수 있어 타 브랜드 매운맛 치킨과는 다른 오븐구이 치킨만의 ‘매콤한 불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닭도리’탕’과 ‘찜’의 특색을 모두 살린 독특한 겨울 메뉴 ‘닭도리탕ㅉ’를 선보였다. 매콤한 국물을 자작하게 끓여내는 닭도리탕에 가까운 조리법에 당면을 넣어 닭찜 느낌을 살렸다. ‘김작가의 이중생활’만의 차별화된 메뉴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탕ㅉ’라는 네이밍으로 위트 있게 풀어내 재미를 더했다.

겨울 신메뉴 ‘닭도리탕ㅉ’은 얼큰하고 칼칼한 양념에 부드럽고 고소한 닭 식감을 살려 추운 겨울 시즌에 술 안주로 제격이다. 또한 닭을 조리 하루 전 마리네이드 해 미리 준비된 수량만 한정 판매해 더욱 특별하다.

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새우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메인 토핑으로 만든 정통 멕시칸 파이타 스타일의 프리미엄 신제품 ‘따블퐈(Double Fajita)’ 피자를 출시했다.

따블퐈 피자는 쇠고기나 닭고기 등을 구워 볶은 야채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 먹는 멕시칸 정통 요리인 파이타를 미스터피자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미스터피자는 새우와 소고기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것과 멕시칸 요리 ‘파이타’를 강조하기 위해 ‘따블퐈’라는 네이밍을 선보였다.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는 “업계에서 수많은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기 때문에 타 업체와 차별화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재치 있는 네이밍이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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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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