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남성 5인조 SMAP(스마프)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여전히 일본의 ‘국민그룹’인 건 확실해 보인다.
해체설이 나왔다가 존속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포함한 정치권 각료들까지 ‘환영의 논평’을 냈다.
아베 총리는 19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중의원 해산이 먼저냐, 스마프 해산이 먼저냐가 큰 화제가 됐는데, 스마프가 해산하지 않은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많은 팬들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해 그룹을 존속시키기로 한 것은 잘 된 것 아닌가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베는 스마프 멤버들과 소속사 사이의 갈등이 해체설의 원인이 됐던 것에 대해 “정치의 세계도 그렇지만 한 그룹이 오래 하다보면 다양한 과제도 생겨나기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HK에 따르면 하세 히로시(馳浩) 문부과학상도 스마프 존속에 대해 “아내(탤런트 다카미 교코)가 연예계에 있어 연예계의 관례를 알고 있다”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5명이 함께 하게 돼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은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고, 눈이 온 뒤 유대가 견고해지고, 대화에 의해 얼음이 녹는다”며 “위기를 벗어난 것은 국민에게도 잘 된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와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쓰요시, 가토리 신고 등 남자 가수 겸 배우 5명으로 이뤄진 스마프는 1988년 데뷔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이다.
이들이 진행하는 후지TV ‘SMAP x SMAP’는 1996년 시작 이래 20년이 다 돼도록 평균 시청률이 20%를 넘을 정도이다. 최근엔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SMAP가 일본 최고의 그룹이라는 걸 부인하는 이는 거의 없다.
한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멤버 5명 전원이 출연한 18일 ‘SMAP×SMAP’의 시청률은 도쿄가 있는 간토(關東) 지역에서 30%를 넘겼다. 지난해 간토지역에서 평균 시청률이 30%를 넘긴 프로그램은 NHK의 연말 가요 축제인 ‘홍백 가합전’이 유일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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