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 막바지 겨울, 피부 속 수분을 사수하라

[뷰티칼럼] 막바지 겨울, 피부 속 수분을 사수하라

기사승인 2016-02-19 00:28:55
MBC아카데미뷰티스쿨 김미정 교육상임이사

"[쿠키뉴스=최민지 기자] 칼바람이 휘몰아치던 겨울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건조한 날씨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에게 쩍쩍 갈라지는 피부를 선물한다. 여기에 마치 피부에 눈이 내린 듯 허옇게 일어난 각질까지 마주하게 되면 저절로 눈살이 찌푸려진다. 상쾌한 하루를 위해 졸린 눈을 비벼가며 모닝 메이크업을 시작하지만 각질로 인해 화장이 들뜨는 순간 다시 세수를 하고 새롭게 메이크업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든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서 겨울 시즌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무엇보다도 각질을 잠재우는 것이다. 하지만 뭐든지 지나치면 해가 되는 법. 딥클렌징의 적정한 주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다. 특히 건성피부인 경우에는 피부에 자극이 덜 가는 효소나 크림타입의 딥클렌징 제품이 제격이다. 또한 러빙(rubbing, 문지르기)을 하면 때처럼 밀려 나오는 ‘물리적 필링’의 경우도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이 역시 2주일에 한 번 정도면 충분하다.

이처럼 각질 제거도 중요하지만,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체계적인 보습 관리를 해줘야 한다. 먼저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주기 위해서는 수분과 함께 유분을 충족시켜 줘야 한다. 유·수분 밸런스가 균형을 이루게 되면 피부표면의 보습기능이 회복되고 피부가 유연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피부가 건조해지며 발생할 수 있는 잔주름을 방지할 수도 있어 안티에이징을 위한 측면에서도 보습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일상 속 보습강화 방법은 스킨케어 각 단계별로 꼼꼼하게 진행하면 더 좋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집에서 마사지를 할 때는 건성용 영양크림에 라벤더, 레놀리, 카모마일 등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1~2방울 섞어 사용하면 보습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또 낮 동안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라면, 밤에는 건성용 나이트크림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이트크림은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알부틴, 세라마이드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이러한 성분들은 낮 동안 차가운 바람과 자외선 등으로부터 시달린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피부에 각종 영양을 공급해 피부가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보습관리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일상 속 올바른 생활습관이 더해져야 비로소 완성된다. 예컨대, 겨울철 과도하게 높은 난방 온도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따라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18~21℃를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또 건조하고 얼굴이 붉어지는 예민한 피부를 가졌다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찬 공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자. 여기에 평소 균형 잡힌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도 건강한 피부를 위한 지름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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