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식품 참치, 50억캔 이상 판매… ‘건강한 참치’ 시리즈도 눈길

국민식품 참치, 50억캔 이상 판매… ‘건강한 참치’ 시리즈도 눈길

기사승인 2016-02-25 13:04: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등 푸른 생선, 마늘, 버섯, 고구마 등이 면역력이 높이는 음식을 알려져 있다. 특히 참치, 고등어, 꽁치에 풍부한 셀레늄과 엽산, 오메가-3 지방산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최근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셀레늄 성분을 강화한 참치캔도 출시됐다. 미네랄의 일종인 셀레늄은 면역력을 높이고 바이러스 감염에 반응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꼽히는데, 가벼운 감기부터 메르스까지 감기 종류의 원인이 바로 면역력 약화에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치캔이 가진 풍부한 영양은 2010년 당시 칠레 산호세에서 벌어진 광산 붕괴 사고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누어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마침내 69일만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참치의 단백질, 과자의 탄수화물, 우유의 지방을 소량이지만 골고루 섭취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기적인 것이다.

지난 2014년, 미국 FDA에서는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수은 함량이 낮은 가다랑어 등이 들어있는 참치캔 섭취를 권장하고 있으며,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영양 섭취를 위해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미국 FDA의 건강권고안 발표 후, 국내 식약처 역시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임신 여성의 생선 안전섭취 요령’을 통해 일주일에 참치통조림의 경우 400g까지 섭취를 권고했다. 참치통조림은 고등어나 명태, 광어, 꽁치 등 일반어류에 포함된 수은 함량과 동일하게 극미량의 수은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섭취를 하지 않았을 때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는 이유였다.

또 참치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푸드(Healing Food)다. 미국 타임지는 16대 힐링푸드로 참치캔을 꼽으며, 참치캔에 포함된 다량의 오메가-3가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건강식품인 참치를 맛있고 간편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도록 캔에 담아낸 동원참치는 지난 1982년 출시된 이후 우리 식탁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가대표 식품이다. 동원참치는 1982년 12월 국내 첫 출시 이후 34년 동안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많은 신제품들이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요즈음 같은 시대에 34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동원참치는 지난 1982년에 처음 선보인 후 지난 2014년 6월 말, 업계 최초로 총 누적판매량 50억 캔을 돌파하며 국내 수산캔 시장에 신기원을 이뤄냈다. 동원참치 50억 캔은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를 약 10바퀴 반(약 415,000Km) 돌 수 있는 거리가 되며,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8,848m)의 약 20배 높이가 되는 양이다.
최근에는 ‘건강’ 트렌드에 참치를 접목, ‘건강한 참치’시리즈도 선보이고 있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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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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