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가 21일 비대위에 불참했다. 전날 중앙위원회 반발로 비례대표 명부가 확정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발의 성격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이날 비례대표 명부 확정 재시도를 위해 다시 열리는 중앙위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언, 사실상 ‘당무 거부’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이날 비대위는 모두발언 없이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열렸다.
김 대표는 비대위원들에게 “머리를 좀 식혀야겠다”며 비대위 불참을 통보했고, 오전 6시45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김성수 대변인이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을 방문해 당무 현안을 보고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를 방문한 후 취재진이 “김 대표의 지시로 온 것이냐”고 묻자 “그냥 찾아왔다”고 대답했다.
그는 비례대표 순번 변경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아무것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고, 오고 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상상하면 된다”고만 했다.
김 대표는 오전 8시50분쯤 하늘색 셔츠 노타이에 모직 재킷을 걸친 캐주얼 정장 차림으로 집을 나섰고, 집 앞에 있던 기자들이 “비대위 회의에 참석 안하느냐”고 묻자 “내 복장 보면 모르냐”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비례대표 2번 ‘셀프 공천’을 변경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묻지 말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중앙위 순위투표 시 A,B,C 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는 문제 등 다른 질문에도 “묻지 말라” “중앙위에 가서 물어보라” “쓸데 없는 얘기 하지 말라”는 등 언성을 높여가며 답변을 거부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쿠키영상] '고흐에 생명을 불어넣다!' 100명의 화가가 참여한 애니메이션 'Loving Vincent'
'동일 인물 아닌가?' 부모의 젊은 시절을 닮아가는 아이들
켄달 제너의 은밀한 클로즈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