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 대표자들은 21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서 “금융노조가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포함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과연봉제 도입이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조기에 도입해야 직원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노조와의 논의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라며 노조의 협상테이블 복귀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들은 금융노조에 산별노사 공동 TF 구성·운영 재촉 결의와 2016년 산별교섭 사측 요구안 확정했다.
사측 요구안은 올해 임금 동결, 신입직원 초임 조정 및 신규채용 확대,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이다.
사용자협의회는 “단순히 직원들의 임금을 깎자는 것이 아니라 잘하는 사람이 더 대우 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금융산업 내에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임금의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며 “저성과자 관리방안을 도입해 본인의 생산성과 상관없이 높은 임금을 받음으로써 다른 직원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무임승차자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금금융산업노조는 금융산업 사용자와 정부를 향해 “성과주의 관련 어떠한 합의도 없다”며 강력한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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