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금융 도입 1년…국내은행, 유망 中企 1조8600억 지원

관계형금융 도입 1년…국내은행, 유망 中企 1조8600억 지원

기사승인 2016-03-29 19:48: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지난 1년여간 국내은행이 관계형금융을 통해 1조86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형 금융은 은행의 단기 대출 또는 담보위주의 대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지만 사업전망이 양호한 유망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됐다.

29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1월 국내은행의 관계형금융 도입이후 1년여간 지난해 12월까지 취급실적(잔액기준)은 3861건, 1조86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과 기업이 체결한 관계형금융 업무협약은 5308건이며, 자금지원 이외에 세무, 회계, 외환, 법률서비스 등 경영컨설팅은 3101건이다.

은행그룹별로는 지방은행이 가장 많은 9181억원을 지원했으며,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은 각각 5953억원, 3503억원을 공급했다.

자금용도는 운전자금이 57.5%(1조 711억원), 시설자금이 42.5%(7,926억원)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관게형 금융도입 이후 단기자금 위주의 대출 관행이 2년 이상 장기대출로 개선됐으며 4~6등급 중위권 신용등급에 대한 대출비중도 82%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용대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금감원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제기된 기업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관게형금융 취급대상 업종을 현재 제조업, 정보통신기술업에서 부동산업을 제외한 전업종으로 확대하고 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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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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