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질 경우 미국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밀워키와 로스차일드에서 유세하던 도중 핵으로 무장한 북한과 일본 사이에 분쟁이 일어난다면 “끔찍한 일이겠지만 그들이 한다면 그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미국 CNN 방송, 가디언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또 “행운을 빈다, 좋은 시간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국가부채가 19조 달러이고 곧 21조 달러가 되려는 상황에서 세계의 경찰 노릇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는 북한의 김정은을 겨냥해 “미치광이를 막으려고” 주한미군 2만8천명을 두고 있다는 데 불만을 표시했다.
최근 논란을 일으킨 한일 핵무장론 발언과 관련해서도 그는 “솔직히 말해 그들 스스로 북한과 대응해 스스로를 지키도록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꽤 빨리 (북한을) 없애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막말했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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