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신한 등 4대금융 사외이사 3주 급여 5천만원 넘겨...중산층 연봉 수준

농협·신한 등 4대금융 사외이사 3주 급여 5천만원 넘겨...중산층 연봉 수준

기사승인 2016-04-03 20:08: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연간 3주 정도 근무하고 5000만원이 넘는 보수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누진세 부당 증가 기준선이자 중산층 분류 기준 가운데 하나인 연소득 5500만원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간당 금여로는 47만원 수준이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6천30원의 약 78배, 작년 최저임금인 5천580원의 84배에 달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 등 4대 지주사의 사외이사 29명은 지난해 136.3시간을 일하고 5253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47만2000원 꼴이다.법정 하루 근로시간인 8시간 기준으로 따지면 3주 정도 근무하고 5000만원이 넘는 거액을 챙긴 셈이다.

업체별 보면 KB금융 사외 이사 7명은 연간 평균 61.3시간을 투자해 5342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88만6000원이다.

신한금융 사외이사 10명은 평균 524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연간 169.4시간을 근무하고 시간당 32만2000원 정도를 받았다.

농협금융 사외이사 4명은 158.5시간을 일하고 5천450만원을 챙겼다. 시간당 34만9천원 정도를 받아간 셈이다.

하나금융 사외이사 8명은 155.8시간을 일하고 4981만원을 수령했다. 시간당 급여는 32만원 수준이다.

4대 금융지주 전체 사외 이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스를 받은 사람은 남궁훈 신한금융 이사로 68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실질적 금융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지난해 9명의 사외이사가 3억3800만원을 받았다.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개인당 310만원을 받은 셈이다. ktae9@kukinews.com

[쿠키영상] 고압 세척기로 하늘을 나는(?) 남자

[쿠키영상] 단체 줄넘기의 진수를 보여주마!

크로스오버 뮤지션 카이의 새로운 도전 기대! 연극 '레드' 합류
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김태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