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권은희, ‘朴대통령 저격' SNS 논란…여·야 한목소리 비난

국민의당 권은희, ‘朴대통령 저격' SNS 논란…여·야 한목소리 비난

기사승인 2016-04-03 21:56: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총을 겨눈 합성 포스터를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권은희 의원은 KBS 인기 드라마를 풍자해 박근혜 대통령 저격수를 자처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고 쓴 포스터를 게재했다.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해당 포스터는 권 의원이 군복 차림으로 총을 겨눈 모습이 합성돼 있다.

권 의원측은 해당 포스터가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부적절한 게시물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야당의 막말 수준이 막장까지 치달았다”며 “대통령을 두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할 수 없는 저주의 망언을 한 것이고 예의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선 “저질 정치인을 공천한 죄를 통감하고 공개 사죄해야 한다”며 “후보 사퇴 등 강력한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이 말하는 새 정치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 의문을 던지게 한다”며 “이런 패러디로 눈길을 끌어보겠다는 발상의 천박함이 놀라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을 일으킨
권은희 의원 선대위는 “이유를 떠나 일련의 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선대위 차원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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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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