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옴부즈만 제도 강화…전직 금융사 CEO 통한 현장소통 강화

금감원, 옴부즈만 제도 강화…전직 금융사 CEO 통한 현장소통 강화

기사승인 2016-04-05 16:07: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산업의 불합리한 규제를 감시하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출신 인사를 옴부즈만으로 새롭게 임명했다. 이를 통해 금감원은 금융사 및 금융소비자와의 소통 창구를 늘리고 금융사고에 대비한 현장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현장중심 금융감독 강화방안'을 수립해 연내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우선 현재 1명(김동원 고려대 교수)인 금감원 옴부즈만을 3명으로 늘리고 역할도 확대한다.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은행·비은행),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금융투자)이,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 사장(보험)을 새로 선임될 옴부즈만들이다.

또 옴부즈만이 실질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서장 경력이 있는 금감원 직원 3명을 옴부즈만보(補)로 임명해 개별 옴부즈만을 보좌하도록 했다.옴부즈만의 역할은 금융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애로사항과 의견을 모두 수렴하는 업무로 강화된다.

또한 의견수렴 내용이 감독업무 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하는 역할까지 맡는다.금융사고 및 불법금융행위 차단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된다. 모니터링은 금융사 임직원과의 토론, 건전성감사, 미스테리쇼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검사 및 조사 경력이 풍부한 직원을 ‘불법금융현장점검관’으로 임명, 각종 불법금융 현장을 암행감시토록 한다.이밖에 금감원은 교육현장 중심의 금융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 금융교육 협력관’
시도 교육청에 파견할 계획이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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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해도 너무한 보복"
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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