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됐던 적자” 쿠팡·위메프·티몬 등 소셜커머스 3사, 영업손실 8000억원

“계획됐던 적자” 쿠팡·위메프·티몬 등 소셜커머스 3사, 영업손실 8000억원

기사승인 2016-04-15 08:34: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등 국내 소셜커머스 3사가 지난해 83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업체들은 '계획했던 적자'라며 지금까지의 전략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14일 소셜커머스 3사가 공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쿠팡, 티몬, 위메프는 총 83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년새 영업손실 규모가 약 4배나 불어났다.

업계 1위인 쿠팡의 영업손실 규모가 5470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전년 영업손실 1194억원과 비교하면 4배 가량 증가했다. 위메프는 직전연도 294억원보다 약 4배 이상 늘어난 영업손실 1445억원을 기록했다. 티몬도 지난 2014년 246억원이던 영업손실액이 1419억원으로 약 5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소셜커머스 3사는 "이미 예상하고 계획했던 적자"라며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하는 시점에서 물류센터 구축, 직접 배송 시스템과 마케팅 강화 등의 비용 지출은 일종의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이 커졌지만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소셜커머스 3사의 매출 규모는 1조5462억원으로 급증했다. 직년연도 매출액 6319억원보다 2배 가량 증가했다. 쿠팡은 매출액 1조1338억원으로 이커머스 업체 최초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티몬과 위메프도 각각 1959억원, 21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소셜커머스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쿠팡이 지난해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 티몬이 최근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40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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