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21일 여의도 본사에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2016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45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6050억원) 대비 9.9% 감소했다. 전분기(3,471억원) 대비로는 57.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법인세 환급액 1803억원이 반영된 부분을 제외할 경우 전년동기 대비 28.3%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자산건전성 개선 등으로 인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감소하고 적극적인 비용통제 노력과 지난해 실시한 희망퇴직 영향 등으로 일반관리비가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인 대출은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계 및 기업부문 원화대출이 모두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말 대비 1.7% 성장했다. 또 1분기 그룹 순이자마진율(NIM)과 은행 NIM은 각각 1.84%, 1.56%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0.03p 개선됐다.
미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는 충당금도 1분기 11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938억원)와 대규모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던 전분기(4128억원)보다 개선됐다. 1분기 충당금의 경우 일부 해운 및 조선업종 부실 우려에 대비한 일회성 추가 충당금 성격이 강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카드 가맹점수수료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3.6%(139억원) 감소했다. 다만 신탁, 방카슈랑스, 펀드 수수료 등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1.9%(67억원) 증가한 3682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2015년 시행한 희망퇴직 및 그룹 차원의 비용절감 노력의 결과로 1조53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2.2%(232억원), 2.4%(255억원) 줄었다.
영업외손익은 519억원을 기록하며 법인세 환급 및 KB손해보험 지분 취득에 따른 부의 영업권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던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의 경우 1분기 당기순이익은 387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4762억원) 대비 18.7% 감소했다. 1434억원에 머무렀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170.0%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에 1.56%를 기록, 전분기(1.53%)에 비해 0.03p 개선됐다.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BIS자기자본비율(추정치)는 15.81%,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모두 13.80%를 기록해 국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연체율도 3월말 기준으로 0.47%를 기록, 1년전보다 0.14%p 하락했다.
KB금융그룹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462조4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31조6000조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24일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2월말)를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91조2000억원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KB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한 데 이어 최근 현대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함에 따라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보험 및 증권분야에서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한층 더 확대하고 다각화된 수익기반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그룹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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