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북=최재용 기자]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9일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누리캅스는 네티즌을 표현한 순우리말인 '누리꾼'의 누리(Nuri)와 경찰(Cops)을 뜻하는 영어 캅스의 합성어다.
이번에 위촉된 누리캅스는 경찰행정학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53명과 일반인 2명 등 총 55명으로 구성됐다. 또 누리캅스 소속 대학 교수 4명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 및 사이버범죄 예방활동과 범죄 예방을 위한 제안과 홍보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경찰은 누리캅스가 신고한 불법 정보에 대해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하고, 자살·엽기·잔혹사이트 등 유해정보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조해 해당 사이트 등에 대해 삭제·폐쇄 조치를 하게 된다.
경북 누리캅스는 지난해 639건의 자살·음란 등 불법·유해정보를 신고해 이 가운데 294건이 폐쇄 또는 삭제되는 등 건전한 사이버 공간 만들기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 조희현 청장은 "최근 갈수록 증가하는 스미싱·파밍 등 신종금융사기와 불법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민·경 협력체제 강화가 중요하다"며 "누리캅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