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5월1일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종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금융노동자 2만명이 서울시청광장에 집결했다고 밝혔다.
금융노동자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금융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강제적인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분노를 표시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위의 불법적인 노사관계 개입은 ‘어떻게든 성과연봉제를 도입만 하면 된다’는 불법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다”며 “사측은 산별교섭을 거부하고 일방적 찬반투표 시도와 같은 현장에서의 탄압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문호 위원장은 “산별교섭이 파행된 지금, 금융노조는 합법적 쟁의행위 권한을 확보해 언제든 총파업을 비롯한 모든 투쟁수단을 동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10만 금융노동자를 지켜낼 총력투쟁을 위해 그간 쌓아온 모든 경험과 투쟁역량을 금융노조를 중심으로 총집결시키자”고 강조했다.
이날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 뒤 금융노조를 비롯한 한국노총 참석자들은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기업은행 본점, 탑골공원, 종각역을 지나 청계천 한빛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금융노조는 지난달 28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29일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내고 총파업 수순에 돌입했다. 중노위가 조정종료 결정을 내리면 금융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곧바로 총파업을 비롯한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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