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대손비용 3조 돌파…구조조정 여파 직격탄

국내은행, 대손비용 3조 돌파…구조조정 여파 직격탄

기사승인 2016-05-12 10:44:55
[쿠키뉴스=김태구 기자] 지난 1분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불황과 조선·해운업 등 대기업 구조조정의 여파가 은행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판국이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1분기 대손비용(대손준비금 전입금 포함)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00억원(1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대손비용은 2조2000억원으로 전체 70%에 달했다.

지난해 특수은행의 대손비용이 1조70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시중은행의 대손비용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특수은행의 부실은 늘어남 겪이다.

한편,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2000억원(8.6%) 늘었다. 이는 순이자마진이 1.55%로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기준 금리가 지난해 6월 이후 1년 가까이 1.50%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어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ae9@kukinews.com

[쿠키영상] 8개월 만에 ‘슈가맨’ 소환된 스페이스A “득보다 실이 많을 거라 생각”...‘역시 명불허전’

[쿠키영상] 포스터 공개한 '아가씨' 6월 1일 개봉 확정, 칸 영화제 공식 초청...“믿고 보는 박찬욱”

[쿠키영상] "흉측한 이 녀석은 뭘까?" 기괴한 물고기, 태국서 잡혀"
김태구 기자 기자
ktae9@kmib.co.kr
김태구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