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상빈 기자] ‘안산 대부도 토막 살인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가 검거된 지 1시간 만에 얼굴과 신상이 공개돼 흉악범의 얼굴 공개가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김택수 대표는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5월10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강력 범죄자의 얼굴을 공개해야 한다는 사안에 국민 87.4%는 찬성, 8.9%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찬성한다는 답변은 2008년 안양 초등학생 피살사건 이후 실시한 조사 당시 80.2%에 비해 7.2% 포인트 증가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3.7%였다.
안산 대부도 토막 살인사건 피의자 조성호로 한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표는 “그렇지 않았다. 최근 강력 범죄 피의자의 얼굴과 실명 등 개인 신상 공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며 “강력 범죄 피의자인 경우 범죄 예방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과 강력 범죄 피의자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인권은 존중돼야 하기 때문에 개인 신상 공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찬반을 물었다”고 답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강력 범죄자라는 규정을 해서 질문했을 때는 공개해야 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성급하게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52% 더 높았다”며 “공개해야 한다와 안 된다 사이에서는 공개해야 한다는 답변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강력 범죄 피의자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5월 10일 전국 성인 53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6, 유선전화 4의 비율로 진행됐으며 자동응답 RDD 방식을 사용했다. 응답률은 5.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4.2% 포인트였다. pulitzer5@kuk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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