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 농가소득이 지역 대표농산물인 사과 등 일부농산물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4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의 발표한 ‘2015년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경북지역 농가의 평균소득은 3822만 2000원으로 전년의 3698만 7000원 보다 123만 5000원이 늘었다.
2012년(3173만 9000원)에 비해서는 무려 20%나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농가소득 중 순수 영농활동에 따라 창출되는 농업소득은 1547만 4000원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전국평균은 1125만 7000원이었다.
또 농가소득과 연계되는 농외소득은 1204만 4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11만 9000원이 늘었으며, 이전소득 및 비 경상소득은 1070만 4000원으로 전년대비 47만 8000원이 증가했다.
경북도 최웅 농축산유통국장은 “농가소득 증대는 정책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면서 “앞으로도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농업 6차산업의 외연을 확대해 일자리와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경북지역 농가의 평균부채는 1752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농가부채액 2721만 5000원 보다 969만원이 낮은 금액으로 전국 최저수준이다. gd7@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