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태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기존보다 0.25%p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여수신 금리 인하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가 0%에 수렴하면서 시중금리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금리가 1.50%로 떨어진 후 16개 국내 예금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지난 5월 기준 1년전(4.67%) 같은 기간보다 0.14%p 낮아진 4.5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년 동안 은행들은 상품별로 수신금리를 최대 0.35%~1.9%p 낮췄다. 경남, 부산 등 일부 은행에서는 0%대 정기예금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 경우 이자소득세 15.4%를 떼고 소비자 물가상승율(0.7%)를 고려하면 은행에 돈을 맡기고 이자 소득을 실질적으로 올리지 못한 셈이다.
또한 이 기간도 동안 은행의 순이지마진(NIM)은 1.58%에서 1.55%로 0.3%p 하락하는 데 그쳤다.
업계에서는 이번 금리 인하로 인한 시중금리의 하락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0%에 가까워지면서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최저 수준의 임계치에 다달았다”며 “은행들의 운신의 폭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후 우리, 국민, 농협, 신한, KEB하나 등 대형은행들은 아직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타행 및 시장 동향 등을 보고 시기와 조정폭 등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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