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17일 오전 8시부터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사무실과 자택 등 4~5곳을 압수수색했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12일 농협중앙회장 치러진 선거에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수사관 15여명이 파견돼 선거관련 자료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농협선거 관련 공소시효(선거일로부터 6개월)가 오는 7월 12일로 다가옴에 따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주 피의자 신분으로 김병원 회장을 소환, 선거 부정 관련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