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고등학교 이후 16년 만의 오승환고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19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경기에서 8회 등판한 세이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후 2사 2, 3루 상황에서 오승환의 폭투를 틈타 득점도 올렸다.

텍사스는 1번 타자로 출전한 추신수의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1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이트루이스를 4대 3으로 이겼다. 

이날 오승환은 8회초 3대 0우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으나 1이닝 3피안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